한국외국어대학교 [편집장의 편지랄랄라]
늘어서 하는게 아니다. 하면 는다.
|외대알리| 특이한 취미를 가진 친구들이 있습니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컨투어 드로잉(Contour Drawing)이라는 방법의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종이를 보지 않고 사물만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또 한명은 크로스핏(Crossfit)이라는 운동을 매일같이 합니다. 휘트니스센터에서 몸 만드는 운동이 아니라, 순발력이나 지구력 같은 신체능력향상을 목표로 하는 실전적인 운동입니다. 어디서 계기를 얻었는지 기억조차 못하지만, ‘헉’소리 나게 재밌어 보이고, 실력 또한 수준급입니다. 사물에 기름종이를 대고 그리더라도, 저는 도저히 그의 컨투어드로잉을 능가 할 수 없고, 저보다 얇은 팔을 가진 그녀는 나보다 턱걸이를더 많이 합니다. ▲ 당신도 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그들은 어떻게 이런 취미를 수준급으로 가질 수 있었을까요? 주입식교육의 대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과연 색다른 경험을 통해 이런 능력을 가질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너무 완벽한걸 원하는 세상을 사는 것 같습니다. 받아쓰기부터 수능까지, 100점을 목표로 하는